은인 품에 뛰어들어 진한 포옹 나누는 사자
수정 2017-02-02 17:49
입력 2014-09-10 00:00
사자와 진한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자가 남성의 품 안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후드티를 입은 한 남성이 펜스에 다가오자 사자가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을 친다. 잠시 후, 남성이 펜스 문을 열어주자 사자는 쏜살같이 달려나오더니 덮치듯 그의 품 안에 안긴다.
사자는 남성이 보고 싶었다는 듯 그를 꼭 끌어안더니 몸을 비벼댄다. 이에 남성도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아프리카 남부 보스와나에서 사자 보호 운동 ‘모디사 야생동물 프로젝트(Modisa Wildlife Project)’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 출신 환경 보호 활동가 발렌틴 그루너. 그는 2012년 초, 탈수 상태인 체중 2kg의 사자를 발견해 현재까지 길러왔으며 작년에는 사자와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사자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해당 영상은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24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사자가 잡아먹으려고 하는 줄 알았다”, “사자와 인간의 우정이 감동적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J Hawk Dail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들소 등에 올라탄 수사자, 결과는?
-
급류에 떠내려가는 새끼 구하는 어미 코끼리 포착
-
‘이빨이 무려 300개’ 호주서 8천만년 전 희귀 ‘주름상어’ 잡혀
-
콘크리트 웅덩이에 빠진 새끼 코끼리 구출작전
-
단 1초 만에 사냥감 제압한 표범
-
먹이 준 아이에게 매일 선물 물어다주는 까마귀들 화제
-
바다표범, 사투 끝에 자신 보다 큰 대왕문어 사냥 성공
-
바다의 포식자 상어, 문어에게 허망하게 당하다
-
혹등고래의 가슴지느러미 치기 ‘탄성이 절로’
-
하마 삼켰다 토해내는 거대 아나콘다 포착
-
트럭에서 뛰어내려 다리 부러진 하마의 눈물
-
‘뭐 이런 놈이 있어!’ 달려드는 몽구스에 사자 ‘백기’
-
싱크대서 스스로 샤워하는 원숭이 영상 화제
-
고가 수중 카메라 한입에 ‘꿀꺽’하는 백상아리 포착
-
밀렵꾼 독화살 맞은 코끼리 구조 순간 ‘감동’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