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KLPGA 최종전 제패… 시즌 3승·평균타수 1위 ‘피날레’
권훈 기자
수정 2026-11-09 00:59
입력 2026-11-09 00:59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
통산 5승, 2년 연속 상금 10억 돌파14타 줄여… 2년째 평균타수 정상
“우승 경쟁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
KLPGA 2026시즌 29개 대회 마쳐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5월 DB 위민스 챔피언십, 지난달 HJ증공업·동부건설 챔파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유현조는 상금랭킹 3위(11억 8984만원)로 올라섰다. 3년 차 유현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겨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의 입지를 다졌다.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2년 연속 평균타수 1위라는 값진 타이틀도 차지했다. 대회 전 서교림과 김민솔에 이어 평균타수 3위였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14타를 줄인 덕분에 평균타수 1위(70.6795타)가 됐다.
이날 서어진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현조는 서어진이 1번 홀(파5) 더블보기로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1타 차 3위로 시작한 이예원과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펼쳐야 했다. 이예원은 1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오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2번 홀(파4) 이예원의 보기로 처음 단독 선두가 된 유현조는 4번 홀(파3)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4시즌 연속 3승이라는 사상 최초의 기록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5번 홀(파4) 버디로 추격한 이예원은 유현조가 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현조는 그러나 8번 홀(파5)에서 11m 버디 퍼트를 꽂아 넣어 추격을 뿌리쳤다. 이예원은 16번(파3), 17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또 한 번 공동 선두로 따라왔다. 17번 홀(파4)에서 4m 파퍼트를 넣어 위기를 넘긴 유현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1m 남짓 버디 기회를 만들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현조는 “힘든 경기였다. (1라운드 홀인원과 샷 이글 등) 솔직히 실력보다 운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평균타수 1위는 대회 전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2년 연속 받아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이예원은 마지막 홀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해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6시즌 29개 대회를 모두 마치고 내년 3월 2027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훈 전문기자
2026-11-09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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