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쇄신 요구 엄중히 인식… 신뢰 회복할 것”

유승혁 기자
수정 2026-11-06 16:37
입력 2026-11-06 16:32
이상동기·관계성 범죄 대응 최우선 과제로
“인사청문회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이상동기 범죄와 관계성 범죄 대응을 경찰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6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임시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향후 경찰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이같이 꼽았다. 이날 회의는 경찰청장 임명 제청에 앞서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이상동기 범죄라든지 관계성 범죄 등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여러 가지 시스템이나 현장 매뉴얼 등을 정비하는 게 제일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바람, 경찰 쇄신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는 물론이고 일반 치안 행정 분야에 있어서까지 경찰 업무의 완결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하나하나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경찰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치안 철학과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여러 질문에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진솔하게 말씀드렸다”며 위원회로부터 임명 제청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회의장에 들어서면서도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경남 함양군 출신인 김 후보자는 1970년 태어나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발을 들였다. 2019년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지냈고,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맡았다.
같은 해 7월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대구·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남경찰청장을 맡았으며, 올해 8월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후속 인사로 9월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되면서 청장 직무대행도 맡았다.
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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