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5000선 붕괴…8%대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황인주 기자
수정 2026-11-06 15:48
입력 2026-11-06 09:27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에 따른 인공지능(AI)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며 6일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8% 이상 하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전 9시 3분 전 거래일 대비 471.89포인트(8.76%) 하락한 4911.91을 기록하며 5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가 50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올해 2월 6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오전 9시 3분 34초부터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2초를 기점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급락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24포인트(7.26%) 내린 629.17까지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와 투자 둔화 우려로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했는데, 국내 시장까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52% 급락한 2만 4315.0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3.44%, 4.3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했다.
황인주 기자
관련기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