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마!”…대낮 서울 도로서 환자복 입고 흉기 난동 [포착]

김유민 기자
수정 2026-11-06 06:21
입력 2026-11-06 06:21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인근 도로에서 환자복 차림의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환청에 시달리던 중 병원 경비원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해 흉기를 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인근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길가에 있던 시민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환자복을 입은 상태였으며,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강남성심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알코올성 치매와 관련된 약물 금단 증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환청에 시달렸으며, 병원 경비원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해 “오지 말라”고 소리치며 흉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인천 소재 정신병원에 보호입원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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