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많은 공격…국민과 직접 소통 안 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5 21:53
입력 2026-11-05 21:53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공개
비난 댓글에도 “상처 잘 안 받는다”
“국무회의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나”
“전자발찌 문제 보완 인력 늘리고 감시 강화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대통령의 잦은 소셜미디어(SNS) 소통이 논란을 키운다는 우려에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 두려워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논쟁,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처음 방영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논란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있는 거다. 한쪽의 입장만 있으면 논란이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6.11.5 대통령의 Y 화면


이재명 대통령은 5일 SNS(소셜미디어) 등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을 하는 것에 대해 “저는 믿는 게 국민들의 집단지성”이라며 “(기존 언론의 정보 전달 역할로는)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 저한테는 (SNS 직접 소통이) 목숨줄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첫 공개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제가 삶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공격을 당했는데 언론도, 정치도, 권력도 모두가 저를 공격할 경우가 많았다”며 “그럴 때 제가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안 했으면 아마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MBC 아나운서를 지낸 손정은 소울브릿지ENT 대표의 진행으로 30분 정도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SNS를 줄이는 게 어떠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SNS에도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게 제 생각인데 익명이라서 좀 더 자유롭긴 하지만 거기도 사람이 있는 것이고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 속에서 제가 이렇게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욕설 등이 담긴 비난 댓글에 대해 “그런 걸로 상처 잘 안 받는다”며 이러한 댓글도 정책 등에 많이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알고리즘에 갇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갇히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처음 방영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전자발찌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5 대통령의 Y 화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 논란에 대해 국정의 주인은 국민인 만큼 어떤 식으로 국정을 하는지 보여줘야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염두에 두고 “제가 그런 이야기도 했다.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느냐’라며 안 보이는 데서 몰래 하는 게 밀행성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생중계로 인해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에 “위험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오류나 부적절함이 노출될 때도 있지만 아직은 감내할 만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국정을 공개하는 것을 특별감찰관 임명과 같은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활동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수석이든, 가족들이든, 청와대 식구들이 ‘아, 이제 특별감찰관이 언제든지 쳐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조심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앞으로도 국정 상황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직접 소통 방식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녹화 방송을 앞으로 생방송으로 할 수도 있다며 “사무실이나 집무실에서도 가끔씩 불시에 생방송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 입장에서 편집(한 방송)은 전부가 아니라고 느끼는 선입견이 있다”며 “제가 위험하지만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그거다.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고”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대통령의 잦은 소셜미디어(SNS) 소통이 논란을 키운다는 우려에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 두려워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논쟁,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처음 방영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논란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있는 거다. 한쪽의 입장만 있으면 논란이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6.11.5 대통령의 Y 화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흉악범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제도의 관리 부실 우려에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인력도 조금 늘리고, 감시 체계도 강화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대통령이 잠은 잘 자는 건가’ 걱정한다는 말에는 “활동하는 게 많이 보이니까 평정심을 잃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 잠은 충분히 잘 잔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부모에게 체력 좋은 것을 물려받았다며 “제가 밤에 늦은 시간까지도 열심히 자료 보고 필요한 글도 쓰고 그렇게 하는데 딱 놓고 하면 바로 잠든다”고 말했다. 이어 “잠이 부족할 때도 있는데 제가 책상에 앉아서 1분 내지 5분 정도 졸면 말끔해진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결을 전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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