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쉬고 싶다”…조코비치, 파리 마스터스 2회전 탈락으로 ‘파이널스’도 무산

박성국 기자
수정 2026-11-05 15:58
입력 2026-11-05 15:58
노장 투혼을 이어가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 파이널스 출전이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만난 링키 히지카타(83위·호주)에게 1-2(6-2 3-6 3-6)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탈락과 함께 조코비치의 연말 파이널스 출전도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야 ATP 상위 랭커들이 경쟁하는 파이널스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조코비치가 부상 외의 사유로 파이널스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2017시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코비치는 이날 첫 세트를 위기 없이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 후반부터 히지카타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이어 히지카타의 반격에 힘겨워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히지카타의 집중력이 좋았고, 난 서브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라면서 “경기 주도권을 놓친 건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몇 주간의 계획을 묻는 말에는 “그저 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 윔블던 4강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파리 마스터스를 비롯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는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다만 중국 베이징 대회 우승으로 21년 연속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은 이어갔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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