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통령 주도 개헌 국민 수용성 낮아…국회 합의가 바람직”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4 17:26
입력 2026-11-04 17:26

“국회에서 여야 합의 가능한 부분 찾아 합의 토대로 해야”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간담회 발언하는 이 대통령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04. suncho21@newsis.com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개헌과 관련해 “대통령 주도의 개헌은 국민적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며 국회 합의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단과 임원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동시대적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헌법이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옷과 같은 부분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점도 높은 벽”이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가능한 부분을 찾아 합의를 토대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헌정회원들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를 경청한 뒤 “정치는 국민 삶의 개선이 목적인 만큼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국가 정책에도 실용, 중용, 대화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중용지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국가 부채, 마이너스 성장 상황 전환을 위해 애쓴 결과 경제지표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며 “명목성장률이 2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역시 국민에게 ‘내 삶의 개선’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헌정회원들은 오찬 말미에 헌정회가 전직 국회의원 모임이라는 점에서 “대통령 역시 헌정회 회원”이라고 농담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전해 준 말씀들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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