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텃밭 텍사스·사우스캐롤라이나서도 ‘블루 웨이브’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26-11-04 13:56
입력 2026-11-04 13:56
탈라리코 기독교 신앙 통해 보수 텍사스 민심 흡수

고 그레이엄 의원 동생, 트럼프 지원에도 패배 위기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 지지자들이 승리가 유력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 탈환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미 N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치러진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의 당선 유력을 예측했다. 개표가 약 67% 진행된 시점에서 탈라리코는 59.1%의 지지율로 공화당 켄 팩스턴(39.3%) 후보를 크게 앞섰다. 텍사스에서 민주당이 상원의원을 배출한 건 1988년 이후 38년 만이다.

텍사스 오스틴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탈라리코는 저소득층 지역에서 교사로 활동했고, 2018년 주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돼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독실한 장로교 집안에서 자랐고 목회자를 준비 중인 신학생으로 기독교 신앙을 앞세워 보수 성향이 강한 텍사스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후보가 개표율이 90%가 넘은 시점에서 51.0%의 득표율로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후보(46.8%)를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레이엄 후보는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의 여동생으로,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었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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