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도둑맞은 4억짜리 명품 시계…사흘 뒤 도착한 택배 속 ‘황당 반전’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1-04 12:03
입력 2026-11-04 12:03
일본 도쿄의 한 매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던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가 사흘 만에 ‘택배’로 돌아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일 도쿄 나카노구의 명품 시계 전문점인 가메키치 나카노 본점에서 도난당했던 스위스 명품 오데마 피게 손목시계가 택배를 통해 반환됐다고 보도했다.
이 시계의 가격은 4600만엔(약 3억 9000만원)에 달한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5분쯤 발생했다. 온통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매장에 들어와 왼쪽 손목에 시계를 차 보더니, 그대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 남성이 매장에 머문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포는 지난 1일 오전 매장에 도착했다. 해당 소포는 아이치현에서 발송됐으며 안에는 시계를 훔친 일을 사과하는 손글씨 쪽지가 담겨 있었다.
시계에 새겨진 고유 번호 확인 결과 도난당한 제품의 번호와 정확히 일치했다. 보낸 사람 칸에는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었지만, 경찰은 둘 다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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