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0개국이 반했다…구미라면축제 6일 개막

김상화 기자
수정 2026-11-03 14:57
입력 2026-11-03 14:57

80개국 1263명 온라인 예선…33가지 이색 라면 선보여
식사 공간 2500석 이상 확대…구미산 밀가루 축제면 첫선

구미라면축제 포스터. 구미시 제공


국내 라면 최대 생산지인 경북 구미에서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세계 각국의 라면 요리와 다양한 먹거리·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26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구미시는 올해 축제에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가 요리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를 비롯해 이색 라면 메뉴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라면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미식·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다. 온라인 예선에 80개국 1263명이 참가해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본선에 오른 일본과 프랑스, 미국, 러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대표들은 축제 현장에서 각국의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라면으로 요리 실력을 겨룬다.

축제장은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2400석이던 테이블은 2500석 이상으로, 라면 레스토랑은 25곳에서 33곳으로 각각 늘었다.

또 메인 행사장인 구미역 일원이 아닌 진평 음식특화거리 17개 매장에서도 축제 기간 갓 튀긴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송이능이 산중라면·너구리야끼·버거와 함께라면 등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한 33가지 이색 라면을 맛볼 수 있다.

당일 갓 튀긴 라면을 살 수도 있고 저마다의 입맛대로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도 있다.

DJ 공연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바이브펍, 라면을 테마로 한 공방 Ra-뜰리에 등 12개 테마로 꾸며진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거리공연과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구미산 밀가루로 만든 ‘구미라면축제면’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얼큰한 소고기 장국 스타일의 깊고 진한 국물에 표고버섯, 당근, 청경채 등 다양한 건더기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20만 봉지를 한정 생산한다.

구미라면축제는 2022년 첫 개최 뒤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전국적인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는 35만명이 찾았으며 갓 튀긴 라면 판매량은 약 50만개에 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구미의 산업과 농업,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구미를 세계적인 K-라면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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