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민주당, 개혁정당 맞나? 이대로 가면 2028년 총선은 필패”

김헌주 기자
수정 2026-11-03 11:37
입력 2026-11-03 11:33

신장식,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민주진보진영이 흔들리고 있다”
민생기병대 꾸려 27번 현장 출동
내란 청산, 반개혁 심판 등 3대 약속
불평등·양극화 특별회계 설치 제안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하는 신장식 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6.11.3 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정당이 맞느냐”며 “이대로 가면 2028년 총선은 필패”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중심을 잡아야 할 척추인 민주진보진영이 흔들리고 있다”며 “제4기 민주개혁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호는 어디로 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우리가 아는, 국민이 70년간 지켜온 그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개혁 정당 맞느냐.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2030년 제5기 민주개혁정부 이어달리기도 난망해 보인다. 괜한 엄살이나 협박이 아니다. 여론조사에서 걱정스러운 추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후년 총선에 민주당 소속이라도 반개혁적 행보를 보인 인사가 출마하는 지역구에 혁신당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개혁정당인 혁신당 후보가 나서야 경쟁력이 올라간다”며 민주개혁 진영 내 경선 실시를 제안했다.

신장식 대표, 조국혁신당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뉴시스




신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뛰었다”며 “민생기병대를 설치해 지금까지 27번 현장에 출동했고 5일 경기 포천 이주노동자 삶의 현장을 직접 찾겠다”고 했다. 또 “역풍 운운에도 주저하지 않고 검찰 개혁에 앞장섰다”며 “조국혁신당은 이런 민생과 개혁을 향한 도전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의석수가 모자라 뜻을 관철하지 못한 경우는 있어도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잠시 화려하게 빛나다 가뭇없이 사라지는 불꽃놀이 같은 인기를 좇아 뜻을 굽힌 적은 없다”라고 했다.

신 대표는 내란 청산 완수, 반개혁 세력 심판, 불평등 해소 등 세 가지 약속도 했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5일 본회의에서 조희대 탄핵안을 처리하고, 12월 3일 내란 2주년 전까지 내란 방지 법안들도 모두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불평등 해소와 관련해선 ‘불평등·양극화 특별회계’를 별도로 설치해 이 특별회계를 통해 주거 안정에 100조원을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또 나머지 100조원은 돌봄·일자리·교육에 쓰자고 했다.

신 대표는 “오는 27일 조국혁신당 창당 1000일을 맞는다”며 “새로운 각오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개혁을 내놓겠다”고 했다.

김헌주·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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