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경주 첨성대가…“30여년 우호도시 우정 상징”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1-03 11:06
입력 2026-11-03 11:06
중국 산시성 시안시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세워진 첨성대 조형물.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유산인 첨성대가 중국 시안에 세워졌다.

경주시는 시안시가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첨성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 시설로, 신라의 과학기술과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유산이다.


시안시는 중국 산시성의 성도로 인구 1300만명이 넘는 역사문화도시다. 두 도시는 199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문화·관광·청소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시안시는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기념하고, 도시 간 우정을 상징하기 위해 조각공원에 첨성대 조형물을 세웠다. 조형물은 실제 첨성대 높이의 4분의 1 수준인 2.1m 높이로 제작됐다.

시는 이번 조형물 설치를 통해 경주의 역사 문화를 중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30여년간 이어온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시민 간 역사 문화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중국 시안에 설치돼 매우 뜻깊다”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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