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염 ‘지방주사·내시경’, 통증 감소 효과 비슷”
박영주 기자
수정 2026-11-03 10:23
입력 2026-11-03 10:23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지방(SVF) 주사’와 ‘관절내시경’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메디시나(Medicina)’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 406명(관절경 203명, SVF 주사 203명)을 대상으로 1년간 경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치료법 모두 통증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10점 만점 기준 통증 점수는 관절경 치료군이 6.62점에서 2.42점으로, SVF 주사군은 6.57점에서 2.17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SVF 주사군이 6개월·12개월 시점에서 통증 점수가 미세하게 낮았으나 연구진은 환자가 실제 체감할 수준의 큰 차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관절염 진행 비율이나 인공관절 수술로 전환된 비율 역시 두 그룹 간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특정 치료의 우월성을 입증하기보다 중기 관절염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장기 연구를 통해 관절 구조 변화까지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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