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긴급회의…李대통령 부부 여권 교체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1-03 09:50
입력 2026-11-03 09:50
임광현 비서실장 주재 회의…“유출 경위 철저히 조사”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관련 3일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임 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임 실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대한민국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 파일이 게시됐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배경훈·조현·김성환·한성숙(현 국무총리)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 명단과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 밖에도 청와대와 외교부 소속 순방 실무 수행원,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 청와대 기자단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원은 모두 168명이었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이들의 소속과 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통령 부부의 여권은 이미 재발급 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여권도 순차적으로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관련기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