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제네시스 생산라인 중단…G80 신차 투입 놓고 노사 충돌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1-02 20:02
입력 2026-11-02 20:02

사측 무노동 무임금 공지
현장선 미협의 투입 반발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2일 신차 테스트 차량 투입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가동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의장부에서 G80 하이브리드 테스트 차량 투입 과정 중 노사 간 마찰이 발생했다. 회사 측이 이날 오전 9시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생산라인에 투입하자 노조 대의원들이 막아서면서 라인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회사 측 관리자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작업을 독려했으나, 라인 정지 상태가 계속됐다.


이에 회사 측은 오전 10시 5분부로 “무단 라인 정지에 따라 제네시스 의장부 전체 직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제네시스 의장부 조합원들은 8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갈등은 제네시스 신차 양산을 두고 맨아워(MH) 협의 과정에서 불거졌다. 맨아워는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노동 투입량인데, 신차가 투입되면 기존과 공정이나 작업량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 측은 G80 하이브리드와 G90 부분 변경 모델 양산을 위해 노사 간 합의를 추진했으나, 노조 현장 대의원들이 거부해 정상적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의원들은 신차 투입 이후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