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면 네 가족 모두 살해”…‘섬뜩한 문구’ 붙인 伊 가게 주인, 결국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1-02 17:03
입력 2026-11-02 17:03
이탈리아의 한 생활용품 가게 주인이 도둑을 막기 위해 가족까지 해치겠다는 섬뜩한 경고문을 붙였다가 현지 주민들의 신고로 오히려 범죄 혐의를 받게 됐다.
안사(ANSA)와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 인근 포밀리아노 다르코 도심에서 생활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35세 중국인 남성이 가중 협박 혐의로 경찰에 의해 고발됐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누구든 물건을 훔치면 네 온 가족이 살해될 것”이라고 적힌 종이를 매장 진열대 곳곳에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가게 안에 위협적인 문구가 붙어 있다는 시민들의 잇따른 신고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현장을 직접 점검한 경찰은 문제의 경고문을 찾아내 압수하고 주요 수사 자료로 확보했다.
이어 가게 주인의 신원을 확인한 뒤 사법 당국에 넘겼으며 현재 검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 남성이 매장에서 반복되는 절도 행위에 지쳐 극단적인 경고문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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