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겹쌍둥이 출산 “행복이 네배”...출산지원금 총 3억원 넘어

남인우 기자
수정 2026-11-02 16:27
입력 2026-11-02 11:17
충북 제천시는 자연임신으로 겹쌍둥이를 얻은 부부를 초청해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충북도, 제천시로부터 총 3억원이 넘는 출산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달 30일 주우성(34)·진은아(33) 부부를 시장실로 초청해 출산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청전동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지난해 2월 첫 쌍둥이 시완, 시온 군을 얻은 데 이어 올해 2월 둘째 쌍둥이 시현, 시훈 군을 모두 자연임신으로 출산했다. 자연임신으로 연년생 겹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약 1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이날 축하자리에 참석한 청전동 직능단체는 육아에 보탬이 되도록 기저귀 8박스와 현금 70만원을 선물로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겹쌍둥이 출산 사실을 뒤늦게 알아 이제서 축하행사를 갖게됐다”며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우성·진은아 부부 가정은 제천시의 출산·인구정책인 ‘3쾌한 주택자금지원’ 1억 600만원 등 정부와 충북도, 시 자체 사업을 모두 포함하면 자녀들이 만 9세가 될 때까지 총 3억 3000만원 가량의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들 부부는 청전동에서 식당을 운영중이다.
아내 진씨는 “두번째 임신도 쌍둥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첫번째 쌍둥이를 키우며 고생한게 생각이나 눈물이 났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이 잘 웃어줘 행복이 네배”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 쌍둥이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둘째 쌍둥이는 돌봄선생님들이 집으로 오신다”며 “아이돌봄서비스를 일년에 960시간 쓸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진씨는 “아이들이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아 잠이 부족한 게 가장 힘들다”면서 “딸을 낳고 싶어 출산에 또 도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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