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 한국능률협회, 제638회 최고경영자조찬회 개최

수정 2026-11-02 10:08
입력 2026-11-02 10:03
- 김영선 경희대 교수·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연사로 나서
-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 전망 및 AI 시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장 전략 제시
▲KMA 한국능률협회 제638회 최고경영자조찬회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주요 기업 경영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8회 최고경영자조찬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찬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모빌리티 데이터가 가져올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시기를 맞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경영 현안에 대한 해법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영선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교수(에이지테크연구소장)가 ‘에이지테크(AgeTech)의 재정의: 롱제비티 트렌드 속 미래 먹거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시니어 소비자는 더 이상 복지와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기술과 결합한 에이지테크 및 롱제비티(Longevity·장수경제) 산업을 이끄는 주도적 소비자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 약 271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시니어 시장과 25조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장수경제 시장 속에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산업군을 제시했다.

▲김영선 경희대학교 교수(왼쪽),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이동을 이해한 기업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안 부사장은 택시 호출 서비스에서 대리운전, 주차, 물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온 과정을 소개하며 “이동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며 축적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가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부사장은 AI가 물리적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핵심 과제로 ‘조정 비용 절감’을 꼽았다. 그는 “AI 도입으로 개인의 업무 속도는 빨라졌지만, 구성원 간 확인과 조율 과정이 늘어나며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은 오히려 늦어지고 있다”며 “사람과 기계가 협업하는 산업 현장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맥락·예외 데이터를 활용해 AI의 판단 정확도를 높이고, AI의 역할과 인간의 개입 시점을 명확히 규정한 실행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이러한 데이터와 시스템은 단일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기술과 현장 경험을 보유한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KMA 관계자는 “이번 조찬회는 거스를 수 없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AgeTech 인사이트와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동시에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MA는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MA 최고경영자조찬회는 매월 국내 최고의 석학과 비즈니스 리더들을 초청해 최신 경영·경제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대표 경영자 조찬 모임이다. 상세 문의는 KMA 최고경영자조찬회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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