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8년 새 ‘6배’ 껑충

김가현 기자
수정 2026-11-02 00:03
입력 2026-11-01 23:33
작년 3.7만명… 베트남 출신이 60%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꾸준히 하락
교육부 제공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지난 9월 3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문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8년 새 6배로 뛰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60%를 차지하며 유학생 증가세를 견인했다.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7호에 따르면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2017년 6163명에서 2025년 3만 7260명으로 50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산업대학 유학생은 9만 95명에서 15만 3477명으로 70.4% 늘었다. 최근 전문대학의 유학생 증가는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일반·산업대학 유학생은 35.1% 늘어난 반면 전문대학은 117.5% 증가해 2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유학생의 출신국 구성은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일반·산업대학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 비중이 2017년엔 59.9%으로 압도적이었지만 2025년 29.2%으로 낮아졌다. 반면 베트남 출신은 같은 기간 10.9%에서 28.7%로 높아졌다. 우즈베키스탄·몽골·네팔·미얀마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6.4%에서 2025년 20.8%로 확대됐다.
전문대학에선 베트남 출신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베트남 유학생은 2017년 2766명(44.9%)에서 2025년 2만 2342명(60.0%)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일반·산업대학 유학생은 수도권에, 전문대학 유학생은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에 더 많이 분포했다.
유학생의 중도탈락률은 꾸준히 하락 중이다. 일반·산업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2023년 6.85%에서 2025년 5.60%로 1.25%포인트 낮아졌다. 전문대학도 10.02%에서 7.23%로 2.79%포인트 하락했다.
손윤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유학생 학업 지속성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가현 기자
2026-11-02 12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