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샘 올트먼 초청해 AI 경영 전략 논의…사업 기회 발굴하며 AX 속도전

곽소영 기자
수정 2026-10-31 14:32
입력 2026-10-31 14:32
삼성전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초청
전자·금융 등 주요 사장단 50여명 참석
경영진 AI 실습하며 전사적 AX에 속도
2027년 2월까지 전 임직원 교육 목표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경영진부터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AI 대전환(AX)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삼성은 31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트먼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 CEO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AI가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과 경영진이 갖춰야 할 역량도 짚었다.
삼성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협력 기회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추진해 왔다.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하는 등 양사 간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사장단 생성형 AI 실습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6월 첫 AI 집중교육 이후 4개월 만이다. 사장단은 경영 자료를 AI로 정리해 개인별 ‘지식저장소’를 구성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익혔다.
삼성은 연구개발과 생산, 마케팅 등 전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별 사업 특성에 맞는 AI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업무 생산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6월 사장단 교육을 시작으로 약 2300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대상을 일반 직원까지 확대해 2027년 2월까지 전 임직원 교육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관계사별 AI 전담조직을 통해 AX 전략 수립과 데이터·AI 모델 운영을 지원하고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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