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복지·돌봄 2026 국제심포지엄’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30 13:48
입력 2026-10-30 13:48
분당서울대병원 개최, AI·돌봄 로봇 현장 적용 사례·최신 동향 공유
초고령사회 대응 위한 ‘기술 기반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모색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프로젝트’는 미국의 도전적 연구개발(R&D) 방식을 도입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되는 국가 사업이다. 이 중 ‘복지·돌봄’ 분야는 고령층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기간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수요와 제공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돌봄 필요 시점을 늦추는 접근 방식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회복력 있는 돌봄,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위한 배려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복지·돌봄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장 적용 경험과 글로벌 동향을 공유한다. 행사는 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한희철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복지·돌봄 분야 프로젝트 매니저의 축사로 시작되며, 최보경 중앙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선진 사례가 소개된다. 데니 오에토모 호주 멜버른대 교수가 보조 로봇 기술을, 와타나베 겐타로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부장이 기술과 돌봄 실천의 연계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오혜진 카네기멜런대 교수와 오무연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교수가 고령화 사회를 위한 범용 AI와 돌봄 로봇의 미래를 조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가 다뤄진다. 임재영 교수의 노쇠고령자 통합 돌봄솔루션 개요 발표를 시작으로, 문일철 KAIST 교수의 돌봄·데이터 융합, 가혁 인천은혜요양병원장의 요양병원 기술 적용 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박형순 KAIST 교수가 착용형 로봇 및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송영애 분당서울대병원 팀장이 간호업무 지원 AI 로봇시스템을 소개한다.
이후 정혜주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진행하며, 남현주 가천대 교수, 박재현 성균관대 교수, 이연경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국내 대학 및 기업 10개 팀의 기술 시연과 연구 성과 포스터 전시도 함께 펼쳐진다.
임재영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 돌봄은 인력만으로는 대응하기 힘든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체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중앙대 지역돌봄과 건강형평성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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