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핼러윈 안전 관리에 7800여명 투입…전국 인파 밀집 우려 28곳 집중 관리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6-10-30 12:15
입력 2026-10-30 11:48
김종철(가운데)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청


경찰이 핼러윈 데이 특별대책기간을 맞아 전국 인파 밀집 우려 지역 28곳을 중심으로 총 78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경찰청은 내달 1일까지 서울 14곳 등 전국 중점관리지역 28곳에 경찰관기동대와 광역범죄예방순찰대, 형사 등을 집중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핼러윈은 주말과 맞물려 30~31일 양일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병목구간의 통행로를 분리하고 일방통행을 유도한다. 인파 과밀이 우려될 경우 외곽 단계부터 유입을 조절하고 차량 통제를 실시해 인파가 분산될 수 있는 공간을 사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에 적극 참여해 인파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핼러윈 관련 112 신고 접수 시 ‘코드1’ 이상의 최고 단계 출동 지령을 내려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범죄 예방 및 치안 유지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주요 번화가와 지하철역 주변에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핼러윈 분장을 빙자한 모의 총포 및 흉기 소지, 경찰제복·장구의 사적 착용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배치되어 대테러 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를 찾아 서울경찰청의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현장을 순찰했다.

김 대행은 “인파 안전관리와 함께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 및 테러 예방에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행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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