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분기 매출 9조·영업익 5665억… 역대 최대 실적

이성진 기자
수정 2026-10-30 11:28
입력 2026-10-30 11:28
현대차그룹 계열 물류사 현대글로비스가 북미 물류 물동량 확대와 비계열 해운 영업 강화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6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23.1% 증가한 9조 53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3%를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고운임 비계열 화물 사업을 늘리고 원가 효율화를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등 그룹사가 아닌 외부 브랜드 물량 운송을 늘린 전략이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기와 맞물려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취지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사업은 매출 2조 9502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19.6% 늘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난 해외 물류 물동량과 우호적인 컨테이너 시황 효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 사업 매출은 37.1% 늘어난 1조 8137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2279억원이다.
유통 사업 매출은 4조 2897억원으로 21.5%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비철금속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로 사업의 수익성이 약화하면서 18.7% 감소한 1153억원에 그쳤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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