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법인세 187.6% 급증… 1~9월 총 수입 385조

박기석 기자
수정 2026-10-30 11:21
입력 2026-10-30 11:21
9월 국세수입 26.4조원 증가한 55.2조원
반도체 기업 호황·증권 거래대금 증가 영향
연합뉴스
반도체 기업 호황, 증권 거래 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9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조 4000억원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서 지난달 국세수입은 5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세, 증권거래세, 소득세 증가가 세수 확대를 견인했다. 법인세 세수는 36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조 6000억원, 187.6% 급증했다.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중간예납 분납분이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거래세는 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억원, 231.8% 증가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지난해 8월 453조 4000억원에서 올해 8월 991조 2000억원으로 118.6% 늘고, 증권거래세율이 환원된 것이 세수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8000억원, 120.9% 증가한 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소득세는 9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2000억원, 14.7% 증가했다. 취업자 수와 총급여지급액이 증가해 근로소득세가 늘었고, 주택 거래량이 증가해 양도소득세도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2000억원, 18.0% 증가한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국세수입은 38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조 4000원, 33.0% 늘었다. 지난달 말 재추계한 올해 세수 전망치(478조 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80.5%다. 지난해(결산) 77.5%나 최근 5년(78.2%)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종 박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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