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별세]최휘영 장관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하자 하셨는데…”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10-30 10:21
입력 2026-10-30 10:21
고 최불암 배우.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이 29일 세상을 떠난 배우 최불암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 장관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원한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앞서 지난 6월 고인의 병문안을 다녀온 뒤 SNS에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라며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도 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불과 4개월 만에 고인은 별세햤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며 “머잖아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하자” 따뜻하게 손잡아 주셨던 선생님. 끝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먼 길을 배웅하게 되어 먹먹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 반장, ‘전원일기’의 인자한 아버지, ‘한국인의 밥상’의 든든한 길잡이로 오랜 시간 우리의 일상을 따스히 위로해 주셨다”면서 고인의 대표작을 꼽은 뒤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으며, 세대를 아울러 온 국민 한명 한명의 따뜻한 추억이셨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평생을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셨던 선생님,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랜 세월 선생님의 곁을 묵묵히 지키신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과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의 소셜미디어 X 캡처.


고인의 빈소는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쯤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인 29일 밤 10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해온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왔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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