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 개소…9조 투자 이행 본격 시동

설정욱 기자
수정 2026-10-30 10:57
입력 2026-10-30 10:11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이행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30일 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RH PMO본부 부사장을 비롯해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사무소 개소는 지난 2월 27일 체결된 투자협약 이후 현대차그룹의 본격 투자 이행 착수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112만 4000㎡ 부지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약 9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AI 데이터센터(5조 8000억원)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내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3월에 착공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과 수소 생산시설은 2027년 말, 로봇 클러스터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시설 완공 목표는 2029년이다.
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는 상주 인력을 중심으로 공장 건설 관련 인허가와 정주여건 개선 등 주요 현안을 관계기관과 직접 협의하는 현장 거점 역할을 맡는다. 투자 계획 수립부터 행정 절차까지 현장에서 한 번에 조율할 수 있어 사업 추진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이번 새만금사무소 개소는 지난 2월 투자 약속을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투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2월 27일의 약속을 현장에서 먼저 실천해 주신 현대자동차그룹의 결정에 시민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산시는 인허가와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챙겨서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새만금에 안착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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