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3분기 영업익 1521억…지난해 연간 실적 뛰어넘었다

이성진 기자
수정 2026-10-30 02:00
입력 2026-10-29 22:08
5년 만에 수주잔고도 4배 ‘최대’
대한전선이 글로벌 초고압·해저케이블 프로젝트 등 수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대한전선은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1조 1764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으로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 4584억원, 영업이익은 152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7%, 7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86억원)의 약 18%를 초과 달성했다. 매출도 지난해 연간 매출(3조 6360억원)의 95%를 넘어섰다.
수주잔고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원으로 누적 수주잔고 4조 307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확대됐다.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산업전선과 통신케이블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거둔 성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럽·북미·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수주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미국·독일·호주 등에서의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2026-10-30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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