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뇌물수수 혐의로 세 번째 경찰 조사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수정 2026-10-29 18:49
입력 2026-10-29 18:49

회장 선거 전후 1억원대 금품 수수 의혹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억원대 금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경찰에 세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9일 강 회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9일 두 번째 조사에 이어 열흘 만이다.


강 회장은 2024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전후해 농협 계열사와 거래하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가 사업상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금품을 전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강 회장의 공금 유용과 고액 부의금 수수 의혹도 수사 중이다. 농협중앙회 일부 부서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금 약 2억 4000만원으로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이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수억원의 부의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금품 제공 경위와 직무 관련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올해 6월과 7월에도 농협중앙회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금품 수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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