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사’ 대전에 생산센터…아태지역 거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10-29 16:45
입력 2026-10-29 16:45
생산센터 건립 등에 4300억 투자, 아태지역 최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머크사’의 대전 생산센터가 완공됐다.
대전시와 머크사는 29일 유성구 둔곡지구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를 제공할 생산시설인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생산센터 건립과 설비 구축에는 약 4300억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머크사가 아태지역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생산센터는 4만 3000㎡ 부지에 의약품 개발과 제조에 필수적인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와 관련 용액, 원부자재 등을 양산해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핵심 바이오 소재의 안정적인 국내 수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더욱이 단순한 제조시설 유치를 넘어 지역의 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견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센터 가동으로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지역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쟝 샤를 위르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현지 생산 전략으로 대전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아태지역 생산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대전센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중립 사이트로 운영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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