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세계유산도시 이사 도시로 선정…“국제 협력 확대”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29 14:24
입력 2026-10-29 14:24
모로코 마라케시 그랜드 모가도르 아그달 호텔에서 열린 제18차 세계유산도시 세계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세계유산도시(OWHC) 간 국제 협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26~2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8차 OWHC 세계총회에서 2026~2028년 임기 이사 도시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출로 향후 2년간 OWHC 이사회에 참여해 세계유산도시의 주요 정책과 사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총회는 ‘신도시프로세스(New Urban Process): 역사도심의 거주 적합성을 향하여’를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8일 종합 전략 세션에서 ‘황촌마을 도시재생 사례’를 발표해 도시 유산 정책과 지역 재생 성과를 알렸다. 황촌마을은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해 추진한 사례로 소개됐다. 주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지역 여건에 맞춰 도시재생 전략을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는 OWHC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 운영 도시로서 회원 도시 및 본부 관계자들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안동에서 개최 예정인 OWHC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와 경주시 세계유산홍보관 ‘살롱헤리티지’를 알렸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은 주민의 삶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번 이사 도시 선출을 계기로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세계유산도시의 교류 거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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