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1억원 ‘창사 최대’…휴머노이드 매출 27억원 반영

수정 2026-10-29 10:17
입력 2026-10-29 10:17
- 3분기 누적 연결 매출 835억원·영업이익 51억원…창사 이래 동기간 최대 영업이익
- 자동차 전장·ITS 수익성 개선…안정적 실적 기반 강화
- 휴머노이드 매출 27억원 반영…Physical AI 신규 성장축 실적 기여 시작
(사진=아이엘 제공)


피지컬 AI(Physical 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835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같은 기간 기준 최대 규모다.

자동차 전장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사업의 신규 매출이 더해지면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 사업이 동시에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실적에는 휴머노이드 관련 매출 27억 원이 반영됐으며, 이는 아이엘이 추진해 온 휴머노이드 사업이 기술 개발과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을 중심으로 제조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생성되는 작업·이동·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AI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피지컬 AI 사업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정문식 최고AI책임자(CAIO)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연구소를 운영하며 제조 현장별 작업 학습과 AI 모델 고도화, 로봇 적용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 관제 시스템, 현장별 AI 학습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의 실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에는 현장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작업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유지보수와 소프트웨어·AI 업데이트 등을 결합한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을 통해 반복적인 운영 수익 구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기존 자동차 전장과 ITS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휴머노이드 사업에서 27억원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Physical AI 사업도 실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휴머노이드의 현장 적용과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엘만의 Physical AI 경쟁력을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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