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동계시즌 4개 노선 신규 취항·증편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29 10:22
입력 2026-10-29 10:15

석가장·양저우·칭다오 등 4개 노선 신규 취항·증편
12월 17일부터 남방항공 제주~광저우 노선 주 3회 운항

제주도는 동계시즌 제주~중국 간 4개 노선이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한다. 사진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발장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 국내선 하늘길이 좁아지는 가운데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동계시즌을 맞아 넓어진다.

석가장과 양저우, 칭다오 노선이 새롭게 열리거나 운항을 확대하고, 남방항공의 광저우 노선도 10년 만에 재개되면서 겨울철 제주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동계시즌 제주~중국 간 4개 노선이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춘추항공은 제주~석가장 노선을 지난 25일부터 주 2회(수·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제주~양저우(타이저우) 노선은 26일부터 주 4회(월·화·목·토요일) 운항을 시작했다. 칭다오항공도 27일부터 제주~칭다오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운항한다.

중국 남방항공은 오는 12월 17일부터 제주~광저우 노선을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광저우 직항편이 다시 열리는 것은 10년 만이다.



기존 광저우 노선도 확대된다. 춘추항공은 하계시즌 주 2회 운항하던 제주~광저우 노선을 동계시즌부터 주 4회(월·화·목·토요일)로 늘려 지난 27일부터 운항하고 있다.

이번 노선 확대는 중국 화북·화동·화남 지역과 제주를 잇는 항공 접근성을 높여 중국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제주도민의 중국 여행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방항공 설명회.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늘어난 항공편을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하기 위해 현지 홍보와 온라인 판촉도 강화한다.

광저우홍보사무소는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와 함께 남방항공이 주최하는 동계·춘계 국제노선 설명회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진행하고 제주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의 공동 판촉도 추진한다. 중국 내 지역을 제주 관광 수요와 시장 특성에 따라 신규·강화·일반 지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트립닷컴 누리집에 제주 관광 전용 홍보 화면을 마련해 겨울철 주요 관광지와 직항 항공권, 관광지 입장권, 체험 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도는 이번 노선 확대와 연계 마케팅을 통해 겨울철 관광 비수기 수요를 확보하고 중국 관광시장 회복세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황경선 도 관광교류국장은 “동계시즌 중국 4개 노선의 신규 취항과 증편으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한층 촘촘해졌다”며 “현지 플랫폼과 연계한 맞춤형 홍보와 항공사·여행업계 협력을 강화해 늘어난 항공편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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