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데이터·반도체 한곳에… ‘AX시티’ 전남광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AX시티와 6G]
이준호 기자
수정 2026-10-29 00:41
입력 2026-10-29 00:23
한국형 미래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광주 팹·서부 전력·동부 소재 묶어‘반도체 트라이앵글’ 생태계 구축
AI시대 ‘지역 주도성장’ 입증할 것”
안주영 전문기자
“에너지로 일으키고, 반도체로 세우고, 데이터로 잇고, 인공지능(AI)으로 완성하겠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미래컨퍼런스(SFC)’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인사말에서 “인프라·기술·산업이 융합된 지방의 혁신 공간이 AI 시대를 이끌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민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초광역 자치정부 시장으로서 첨단 기술을 시민의 삶과 긴밀히 연결하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미래도시 구현의 핵심으로 ‘하나의 생태계 연결’을 내세웠다. 그는 “미래 도시는 어느 한 분야의 선도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AI를 뒷받침할 에너지와 반도체, 데이터 저장·처리 기반, 실시간 통신망이 결합돼야 한다”며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AI 연구·실증 역량, 서남권 반도체 투자가 구체화하면서 전남광주시는 이를 위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 시장은 광주권의 반도체 팹과 첨단 패키징, 서부권의 전력 반도체와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뉴) 전력, 동부권의 고순도 소재·부품 산업을 연결하는 ‘반도체 트라이앵글’ 구상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4550억원 규모의 ‘AX 실증 밸리’를 통해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연계해 도시 전체를 첨단 기술의 시험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민 시장은 “기술 발전의 성과가 시민 일상에서 체감돼야 한다”며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응급의료 플랫폼 ‘생명망 하나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지역 거점 응급실 11곳을 하나의 병원처럼 연결해 중증 응급환자를 제때 치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남광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또 “전남광주시가 국내 최초로 도시 단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것을 토대로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130대가 실제 도로와 생활 현장에서 기술 실증에 나선다”며 “AI 인프라와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된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과 의료, 돌봄과 교육 등 공공 서비스 수준을 높여 시민의 삶을 바꾸는 한국형 미래도시 모델을 한발 앞서 실현하겠다”며 “지역이 스스로 성장 전략을 만들어 혜택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지역 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을 전남광주에서 입증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준호 기자
2026-10-29 B1면
관련기사
-
“한 달에 한 번 로켓 발사… 재사용 발사체, 국민이 지켜볼 것”[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한국 앱 혁신·중국 인재 ‘시너지’… 피지컬 AI 날개 단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한중과학미래대화]
-
‘풍력 선진국’ 덴마크의 경험… “3대 메가, 해상풍력으로 풀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
자발적으로 대형 변전소 유치한 고창… “전력은 곧 안보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미래 에너지 혁신]
-
세계 석학 인사이트에 쏠린 관심… 7개 포럼에 ‘청중 빼곡’[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AI 우주탐사 시대에도 인류의 경험과 창의력은 대체 불가”[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방대한 데이터 정리 탁월한 AI, 낯선 상황 판단엔 물음표”[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AX 초자율 사회, 해법은 사람이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AI는 인간 존엄 높이는 ‘상생 파트너’[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전쟁이 입증한 ‘통신 주권’ 중요성… 민관 뭉쳐서 상용화 속도 내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부담 낮추고 삶의 질 향상… 초고령사회의 돌봄[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10년 뒤 도시, AI가 직접 운영… 최종 판단은 인간 몫”[2026 서울미래컨퍼런스-AX시티와 6G]
-
“해상풍력 사업 불확실성 제거, 정부·기업 협력할 장치가 관건”[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
“한국 해상풍력 기술 잠재량 624GW 달해”[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
“덴마크·한국, 바다 위 SMR로 에너지 동맹 맺자”[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