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 혁신·중국 인재 ‘시너지’… 피지컬 AI 날개 단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한중과학미래대화]

윤창수 기자
수정 2026-10-29 00:41
입력 2026-10-29 00:22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
다이빙 대사 “한중 협력 모색” 축사김태년 “양국 마음 모아 미래 준비”
장위펑 “로봇 지능화 분야는 기회”
허수핑, 광산·공장 근무 로봇 소개
이지훈 기자
“중국의 빠른 개발과 한국의 국제적 네트워크, 중국의 인공지능(AI) 인재들과 한국의 애플리케이션 혁신이 합쳐지면 피지컬 AI 발전의 가속화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연결, 함께 누리는 혁신’을 주제로 2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한중 과학기술 미래대화’에서 한중 기업인과 과학자들이 양국의 동반 혁신 방안을 논의하며 머리를 맞댔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중국에서 중대한 과학기술 성과가 끊임없이 창출되는 것은 정부의 혁신 의지 때문으로 국제사회에 과학기술 공공재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과 새로운 분야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 사람이 마음을 모으면 쇠도 끊을 수 있다는 뜻의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을 인용하며 “양국이 마음을 모아 미래를 준비한다면, 오늘의 연결은 반드시 양국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함께 누리는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측 참석자들은 실험실에서 개발한 피지컬 AI 결과물이 어떻게 상용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현주소를 소개했다.
지난해 설립해 로봇의 범용 두뇌 및 조작 지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장위펑 애니버스 다이내믹스 창업자는 “로봇의 지능화라는 혁신적 분야는 AI 시대가 준 기회”라며 피지컬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확장이 아니라 물리적 직관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 허수핑 중커후이링 부총재는 위험한 광산에서 인간을 대신해 일하고, 신발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4인조를 구성해 음악을 연주하는 로봇 악단 등을 소개했다. 허 부총재는 “올해 초 출시된 로봇 악단 ‘캐스봇’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인간처럼 리듬을 들려준다”고 덧붙였다.
니원팅 상하이 신차오 테크놀로지 총경리는 AI 컴퓨팅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고열 문제를 푸는 차세대 칩 냉각 솔루션을 소개했다. 상하이 교통대학에서 연구 중인 다이아몬드는 이상적인 열관리 소재지만 경도가 높아 가공이 힘든데, 반도체 웨이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성과를 설비 공정으로 발전시키는 중이다. 왕캉 옌타이 펑황즈수 대표는 산둥성 옌타이의 지리적 이점과 한중 산업 교류 기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는 혁신과 AI가 이끄는 과학기술을 상용화하는 성과를 내놓았다.
윤창수 전문기자
2026-10-29 8면
관련기사
-
“한 달에 한 번 로켓 발사… 재사용 발사체, 국민이 지켜볼 것”[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전력·데이터·반도체 한곳에… ‘AX시티’ 전남광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AX시티와 6G]
-
‘풍력 선진국’ 덴마크의 경험… “3대 메가, 해상풍력으로 풀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
자발적으로 대형 변전소 유치한 고창… “전력은 곧 안보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미래 에너지 혁신]
-
세계 석학 인사이트에 쏠린 관심… 7개 포럼에 ‘청중 빼곡’[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AI 우주탐사 시대에도 인류의 경험과 창의력은 대체 불가”[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방대한 데이터 정리 탁월한 AI, 낯선 상황 판단엔 물음표”[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AX 초자율 사회, 해법은 사람이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
AI는 인간 존엄 높이는 ‘상생 파트너’[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전쟁이 입증한 ‘통신 주권’ 중요성… 민관 뭉쳐서 상용화 속도 내야”[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부담 낮추고 삶의 질 향상… 초고령사회의 돌봄[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우주·방산, 웰에이징]
-
“10년 뒤 도시, AI가 직접 운영… 최종 판단은 인간 몫”[2026 서울미래컨퍼런스-AX시티와 6G]
-
“해상풍력 사업 불확실성 제거, 정부·기업 협력할 장치가 관건”[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
“한국 해상풍력 기술 잠재량 624GW 달해”[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
“덴마크·한국, 바다 위 SMR로 에너지 동맹 맺자”[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