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상풍력 기술 잠재량 624GW 달해”[2026 서울미래컨퍼런스-청정 에너지 인프라]

이성진 기자
수정 2026-10-29 00:22
입력 2026-10-29 00:05
COP·전남해상풍력
“탄소 감축·1GW당 5만명 고용효과”SK이노·CIP 798㎿ 추가 개발 계획
이현승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 코리아 최고개발책임자(전무)는 28일 ‘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의 ‘해상풍력’ 세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안보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자립을 가능케 하는 발전원”이라고 해상풍력을 소개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상풍력으로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석탄 발전 대비 70분의 1, LNG 복합 발전 대비 40분의 1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며 “1GW(기가와트)당 제조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3조 8000억원, 5만명의 새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낸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해상풍력 사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는 높은 발전단가는 시장 성장에 따라 낮아질 거라 봤다. 그는 “예측 가능한 물량 확보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정책, 적기 착공을 위한 제반 여건 조성이 발전단가를 낮추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진철 전남해상풍력 대표(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는 “매년 폭염 일수가 지속 증가하는 등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는 상황서 해상풍력은 최적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한국의 해상풍력 기술 잠재량은 624GW에 달한다”며 해상풍력을 미래 유망 전원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잇따른 국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 E&S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지난해 상업 운전을 시작한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 1단지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31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총 798㎿ 규모의 2·3단지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진 기자
2026-10-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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