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난, 호남 거점·신기술로 푼다[2026 서울미래컨퍼런스-미래 에너지 혁신]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29 00:20
입력 2026-10-29 00:03

‘에너지 해법’ 배용석·박정제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라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담당하는 한 축을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효율화로 채워야 한다는 해법이 나왔다.

배용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본부장과 박정제 화웨이 코리아 상무는 28일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 AI 시대 속 재생에너지 활용 비전을 제시했다. 배 본부장은 ‘AI·전기화 시대 전남광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새로운 기회”라며 “입지·계통·거래·요금 등 5대 제도가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재생에너지 확대의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배 본부장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유치로 지역 발전과 주민 이익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신재생 에너지 계통 한계 극복의 열쇠: 그리드 포밍 기술의 역할과 적용’을 주제로 최신 산업 동향과 전망을 짚었다. 그리드 포밍은 에너지저장장치(ESS)나 태양광 등 설비가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유지하도록 해 전력 계통을 안정화하는 기술로,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제 재생에너지 시설을 더 많이 건설하는 것을 넘어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발전·계통·부하·저장 등 에너지 흐름을 하나의 구조로 동기화한다면 보조 전원 수준의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주전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형엽 기자
2026-10-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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