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7816점 모아’…이랜드그룹,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10-28 12:15
입력 2026-10-28 12:15

국내 기업 최초 소장품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문화보국’ 비전 담아 30여년간 소장품 수집

이랜드그룹이 수집한 북엔드 컬렉션의 일부.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28일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랜드그룹은 여행 가방 7816점과 북엔드 4674점으로 각각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가방 컬렉션’과 ‘세계 최대 규모의 북엔드 컬렉션’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서영희 이랜드뮤지엄 총괄디렉터에 따르면 과거 책이 귀한 물건이었던 만큼 이를 보관하는 북엔드 역시 소중하게 여겨졌으며, 이후 출판이 대중화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북엔드가 등장했다.


국내 기업 중 소장품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한 것은 이랜드가 최초 사례다. 이랜드글로벌R&D센터 지하 1층~지하 2층 수장고엔 이랜드그룹이 1995년부터 30여 년간 수집해 온 소장품 아카이브가 보관돼 있다. 이랜드그룹 소장품은 패션·음악·영화·스포츠·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0만점이 넘는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국내에서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문화보국’의 비전이 소장품 수집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마르탱 마르지엘라와 장 폴 고티에, 티에리 뮈글러 등의 의상, 지방시와 이브 생로랑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 스케치와 제작 과정에서 작성한 지시 사항 등도 수집했다. 회사 측은 “국내 패션 1위 기업으로서 패션 연구의 뿌리와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자료를 직접 확보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 외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와 유명 가수들의 무대 의상·악기, 영화 소품, 스포츠 스타들의 유니폼 등도 포함됐다.

이랜드그룹은 28일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 손민영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관, 서영희 이랜드뮤지엄 총괄디렉터. 이랜드그룹 제공




이날 손민영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관,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 서 총괄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최대 30개 부문의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해, 이랜드글로벌R&D센터를 세계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갖춘 패션 R&D센터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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