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고문 도구’ 판다고?”…빨간 끈 달린 냄비받침에 SNS 발칵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28 10:39
입력 2026-10-28 10:27
중국의 사극에서나 볼 법한 옛 고문 도구를 쏙 빼닮은 물건이 대만의 이케아 매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뜨거운 냄비를 올려두는 평범한 주방용품이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로 떠올랐다.
27일 대만 저우칸왕(周刊王)과 TVBS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대만의 한 이케아 매장에서 독특한 모양의 소나무 냄비받침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구를 사러 갔다가 이 물건을 보고 “이케아에서 이런 것까지 판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사진 속 냄비받침은 여러 개의 소나무 조각을 나란히 배열한 뒤 빨간 끈 하나로 연결한 형태다. 끈의 양쪽 끝을 잡아당기면 나무 조각이 안쪽으로 오므라드는 구조인데,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죄인의 손가락을 끼워 조이는 고문 도구인 ‘협곤(夾棍)’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게시물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주방용품과 가구에 이어 이제 고문 도구까지 갖췄다”, “옛날엔 고문 도구, 지금은 식탁 받침이라니 크기 조절도 되고 생활의 지혜다” 등의 농담을 남겼다.
한편에서는 “고문 도구 말고는 진짜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다”며 실제 쓰임새를 물어보는 이들도 있었다.
이케아 대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제품의 이름은 ‘할브네브(HALVNÄBB) 냄비받침’이다. 다른 가구를 만들고 남은 원목 소나무 자투리를 재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가로 16㎝, 세로 20㎝ 크기지만 빨간 끈을 당기면 가로 32㎝까지 늘어나 냄비나 오븐 팬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뜨거운 용기로부터 식탁이나 조리대 표면을 보호하는 용도로, 현재 대만 현지에서 79대만달러(약 3200원)에 판매 중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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