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해킹 사고 발생…정부, 통신·IDC 등 핵심시설 170여곳 보안점검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10-28 09:42
입력 2026-10-28 09:42
해킹 이미지. 서울신문DB


최근 금융·공공기관에서 사이버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민간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170여곳에 대한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2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분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관리하는 11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약 172곳이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은 침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안보와 경제·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정보통신시스템으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지정·관리된다.

민간 분야에서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련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이어진 보안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이 국가 핵심 시스템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보완 조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인터넷에 노출된 서버와 웹페이지 등 외부 공격에 취약한 자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인터넷 접점 자산의 관리 부실이 지목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는 데 점검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점검은 이르면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늦어도 올해 안에 모든 점검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 및 PHP 기반 웹 서버 취약점 발견 등 사이버보안 관련 주요사항들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연말까지 금융권 공격에 활용된 공격사항과 기술점검을 실시해 PHP 영향도와 패치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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