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보통주 분기배당 ‘2만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10-28 09:43
입력 2026-10-28 08:47
3분기 영업익 83조 3000억…매출 104조 6000억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3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28일 공시에서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 33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04조 61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7.9% 증가했다. 순이익은 39조 7756억원으로 215.7% 늘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이번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97조 1467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36조 5105억원, 영업익은 181조 4867억원이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속 메모리 수요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한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는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또 다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런 우호적 여건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여 지금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026년 회계연도 주주환원 예상 규모가 약 100조원이라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규모가 30조원 이상,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규모는 60조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자사주 매입을 마쳤으며, 이 주식은 곧 소각된다.
3분기 현금배당액은 14조원이며, 자사주 매입액은 20조원이다.
SK하이닉스가 매입할 자사주 가운데 주주환원 목적의 10조원은 전량 소각된다. 나머지 약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용으로, 주주환원 규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2만원이다.
실적 개선을 반영한 배당 1만원과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을 배당하는 특별배당 1만원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11월 30일이며 배당금은 기준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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