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50연승·10회 우승 안세영 “재정비 시간 필요”

박성국 기자
수정 2026-10-28 00:49
입력 2026-10-28 00:49
새달 3일 코리아오픈 출전 유보적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올해 50연승과 더불어 10회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24·삼성생명)이 더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와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안세영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몸 상태가 안 올라와서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18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3게임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견디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25일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프랑스에선 괜찮았는데 덴마크오픈 코트가 많이 미끄러웠다. 슬라이딩을 많이 해서 코트에 땀이 많이 묻어 있었다. 내가 직접 닦기도 했는데, 심판이 안 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했다”며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다친 것 같진 않아서 계속 뛰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올해 치른 67경기에서 66승(1패)을 거두며 승률 98.5%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패한 이후로는 50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경기에서 이기는 건 너무 좋고 행복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잊어버리려고 한다”며 “다음 경기와 대회가 또 있다 보니 크게 기뻐할 겨를이 없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꼽히는 코리아오픈 출전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11월 3일 전남광주 여수시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은 안세영이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미 준결승과 결승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그러나 안세영은 “쉼 없이 달려오고 있어서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휴식을 가진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뛸 수 없다”며 “일단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출전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2026-10-28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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