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SMR 기업들과 잇따라 ‘맞손’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10-28 04:15
입력 2026-10-28 04:15

NNE 이어 ARC와도 MOU 체결
‘글로벌 공략’ 신사업 발굴도 추진

주우정(왼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제임스 울프 미국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하며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미국의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NE)와 ‘마이크로 원자로(MMR) 초도기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실증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NNE는 나스닥에 상장된 차세대 원전 개발 기업으로, 고온가스로(HTGR) 기반의 초소형 원자로인 MMR를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일리노이대 어배너-샴페인(UIUC) 캠퍼스에서 열 공급 및 탄소중립 달성 목표로 추진 중인 크로노스 MMR 초도기 사업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로 부속시설의 설계·조달·시공(EPC) 협력, 모듈화 설계 검토, 공급망 구축 및 사업 개발 등에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어 27일에는 미국의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와도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SMR 초도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ARC는 100MWe급 소듐냉각고속로인 ‘ARC-100’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운영사인 배텔에너지얼라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소 부지 내 약 200MWe 규모의 상업용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약 600MWe 규모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ARC는 사업 진척에 따라 EPC 분야는 물론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2026-10-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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