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병도·이광재 만나 “재정위기 해결 산소통 달라”

김헌주 기자
수정 2026-10-27 18:09
입력 2026-10-27 18:09

추미애, 국회 찾아 경기도 재정 협조 요청
“소방재정, 56대 44 정도 국가 부담해야”
“지방소비세 25%→40% 상향 건의”

추미애(오른쪽) 경기지사가 27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 협의차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경기도 현안이 담긴 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지사는 27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경기도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추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가용재원이 1조 5000억원, (2026년의) 43%밖에 안 되는 형편”이라면서 “사실상 재정 위기, 재정 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산소통을 주십사, 절박하다고 호소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를 인용해 “소방 사무는 법령상 자치사무라고 명기됐지만, 국가 사무가 43%, 국가·지방 공동사무가 23%, 지방사무가 34%”라며 “대강 56대 44 정도로 국가가 재정 부담을 해 줘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과 한 원내대표가) 공감한다는 말씀을 줬다”며 “어떤 비율로 국가 책임을 정할 것인지는, 그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여러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는 취지의 말씀 같다”고 설명했다.

추미애(왼쪽) 경기지사가 27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 협의차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경기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지사는 또 “국세 대 지방 배분 비율을 7대 3을 목표로 한 것은 국정과제 53번에 채택됐는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방소비세를 25%에서 40%로 상향하는 것을 건의한 바 있다”며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김헌주·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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