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판자촌’ 구룡마을 39명 대피, 헬기 6대 투입 …화재대응 2단계 (영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6-10-27 18:27
입력 2026-10-27 17:41

李대통령 “가용자원 총동원해 인명 구조” 지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 발생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독자 제공)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 2026.10.27 이지훈 기자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개포동 구룡마을에 불이 나 거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게 소방헬기 6대와 장비 70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 중이다.

소방청은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중앙119구조본부의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도 투입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구룡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오후 3시 59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번지는 상황을 고려해 오후 4시 29분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나 실종자는 없고, 주민 39명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구룡마을 화재로 생긴 다량의 연기는 서울 도봉구와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포착됐다.

소방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및 부상자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따르면 1107세대에 이르던 구룡마을 거주 세대는 현재 재개발 사업으로 54세대(54명)로 줄었다.

강남구청은 화재로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을 위해 임시숙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 진압을 위해 대모지하차도 옆 구룡마을 진입로 통제에 나섰다.

구룡마을은 ‘떡솜’(보온용 솜)과 비닐, 합판 등 불에 타기 쉬운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붙어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반면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LP가스통과 전선 등도 어지럽게 뒤엉켜있어 올해 1월을 비롯해 과거에도 수 차례 작은 불씨가 화재로 번지곤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또한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철저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룡마을 화재, 진화 작업 벌이는 소방헬기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독자 제공)


구룡마을 화재 발생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독자 제공)


구룡마을 화재 발생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독자 제공)


구룡마을 화재 발생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독자 제공)


구룡마을 화재 발생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불이 나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독자 제공)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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