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50연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올해 10번째 트로피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10-26 00:06
입력 2026-10-26 00:06

프랑스오픈 결승 2-1로 신두 꺾어
대회 3연패… 여자 단식 우승 48회
새달 ‘슈퍼 500’ 연속 출전 강행군

안세영.
EPA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6 시즌 50연승을 내달리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강호 푸살라 신두(31·11위)를 2-1(16-21 21-11 21-12)로 꺾고 또 한 번 포효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올해 나선 국제대회에서 66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98.5%로 높였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3위·중국)에게 올해 유일하게 졌던 안세영은 이후 이날까지 50연승을 질주했다. 자신이 보유한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48회로 늘렸다.

이번 대회는 그간 투어 결승에서 안세영의 벽에 무너졌던 왕즈이와 야마구치 아카네(2위·일본)가 조기 탈락하고, 천위페이(4위·중국)가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신두가 기회를 잡았다. 신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과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1게임은 신두의 높이와 긴 리치에 안세영이 고전했다. 키 179㎝의 신두는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공격으로 안세영을 압박했고, 넓은 수비 범위로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공격도 안정적으로 받아냈다. 2게임은 신두의 높이에 적응한 안세영의 반격이 시작됐다. 특유의 집중력과 몰아치는 공격으로 여유 있게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게임은 안세영이 큰 위기 없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두와의 상대 전적은 11전 전승으로 벌렸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 11회에 바짝 다가선 안세영은 다음 달 3일 여수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 이어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이상 슈퍼 500)에 출격한다. 12월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투어 파이널까지 최다 우승 경신에 도전한다.

박성국 기자
2026-10-26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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