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경찰이 계속 수사…“피의자 끝까지 추적”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수정 2026-10-23 17:12
입력 2026-10-23 17:12

중수청 “경찰이 계속 수사하는 게 타당”
경찰청 “사건 통보 후에도 공백 없이 수사”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청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철저히 수사해 끝까지 피의자를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3일 “중수청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 불개시 결정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수청에 사건을 통보한 이후에도 공백 없이 수사를 계속해왔다”면서 “기존대로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수사해 끝까지 피의자를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기관 해킹 사건은 최근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금융사에 잇달아 인공지능(AI) 해킹 침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앞서 경찰은 해킹 피해 금융사의 시스템이 국가핵심기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하는지는 금융당국의 해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해당 시스템이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렸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1일 중수청에 해당 사건 인지를 통보했다.

서울중수청은 이날 “해당 사건은 경찰이 중수청 개청일 전부터 수사에 착수한 사안으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해외 유관기관과 국제 공조도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찰에서 계속 수사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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