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앞둔 이태원·홍대… 경찰 4600명 투입해 인파 관리

유승혁 기자
수정 2026-10-23 14:14
입력 2026-10-23 14:14
서울청·11개 경찰서 비상근무… 순찰 강화
인파 맞춰 3단계 차량 통제…혼잡 땐 전면 차단
경찰이 핼러윈데이(31일)를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서울 주요 번화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인파 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용산구청 등 관계기관과 현장 점검 및 대책 협의를 진행했다.
경찰은 현장 혼잡도에 따라 일부 구간을 입·출구 전용으로 구분하고, 필요하면 인파 유입도 차단할 방침이다. 이태원·홍대·성수·명동·익선동 등 중점관리지역 5곳에는 기동대 30개 부대, 광역예방순찰대 120개 팀, 특공대 120명, 형사 99명, 교통경찰 765명 등 4594명의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다.
특별대책기간에는 서울경찰청 관련 부서와 11개 경찰서에 ‘경계 강화’ 비상근무를 발령한다. 이태원·홍대 등 주요 밀집 지역에서는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경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교통통제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해 인파 밀집도에 따라 차량을 단계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통제 대상은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에서 제일기획 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 포차에서 상상마당),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 교차로에서 경동초교 교차로),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에서 중앙우체국 앞), 종로구 익선동(돈화문로11길) 등이다.
차량 통제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인파 밀집 구역의 불법 주정차와 장애물을 관리하고, 2단계에서는 차량을 부분 통제하면서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한다. 혼잡도가 높아져 3단계에 이르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해 보행자 중심으로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파 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스프레 목적의 총·칼·경찰복 등의 소품을 소지하거나 착용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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