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1타차 공동3위

권훈 기자
수정 2026-10-22 16:58
입력 2026-10-22 16:40
유해란이 22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하고 있다. 유해란은 이날 1타차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세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이 안방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유해란은 22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나선 캐리스 데이비슨(호주), 요시다 유리(일본)에 1타 차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친 유해란은 우승 경쟁에 합류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은 올해 KPMG 위민스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려 4승씩 올린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과 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다투고 있다. 특히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베어 트로피 수상에 바짝 다가서 있다.

경기가 열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지척인 전남광주 영암군이 고향인 유해란은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가운데 거의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은 유해란은 5번 홀(파4)에서 15m 거리 칩샷을 홀에 집어넣는 버디로 박수를 받았다. 16번 홀(파3)에서도 10m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7번 홀(파5)에서 그린 옆까지 두 번째 샷을 보내놓고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에 합류하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다.

유해란은 “바람이 생각보다 강했지만 어제 바람 속에서 연습한 게 효과를 봤다. 경기 중반에 보기 위기를 잘 넘겼고 선물 같은 버디도 나왔기에 막판 버디 퍼트 놓친 건 잊어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바람에 유의하면서 오늘 아쉬웠던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역시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김효주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에 포진했다.

5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길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중에는 김민선과 김민주가 나란히 3타씩을 줄여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KLPGA 상금 1위 김민솔은 2언더파 70타를 쳤고, KLPGA 대상 포인트 1위 서교림은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해남 권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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