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수술은 피했지만...숙제는 포스트시즌에도 투타겸업 가능한 몸 만들기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22 16:37
입력 2026-10-22 16:37
BBA-BBN-SPO-SAN-FRANCISCO-GIANTS-V-LOS-ANGELES-DODGER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내려온 투타겸업의 슈퍼스타 오타이 쇼헤이(LA 다저스)가 수술 없이 2027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부문 사장은 22일(한국시간)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수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오타니는 올시즌 전반기 막바지부터 왼쪽 무릎과 오른팔 이두근 통증을 호소했는데 의료진은 두 부위 모두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는 것이다. 수술 대신 충분한 휴식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을 위해 원점에서 치료와 훈련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팔꿈치를 수술한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에는 타자로만 뛰었고 2025년 투타 겸업을 하며 월드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다. 올해에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성적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아주 좋았다.

타자로는 꾸준히 출전했지만 역시 이두근 통증에 발목을 잡혀 타율 0.275에 30홈런, 81타점에 그쳤다. 타율, 홈런 모두 4년 만에 최저 성적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192에 1홈런 3타점으로 더 부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수술을 피한 만큼 2027시즌 출발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플레이할 것이라면서도 언제부터 투타겸업을 시작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MLB닷컴은 포스트시즌에 오타니를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용하는 것이 다저스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오타니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해 체력을 안배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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